2018. 5. 19. 18:30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대중에 공개된 레시피는 힘들지만...직원이 빼간 조리법은 법적으로 보호 가능 먹방 쿡방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유튜브에는 요리를 하는 인기 유튜버들의 방송이 상위권에 랭크 됩니다. 방송사들도 앞다퉈 유명 세프들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을 내보내죠.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레시피를 누군가 레시피 표절을 했고 이로 인해 돈을 벌었다면? 음식의 레시피도 음악의 저작권처럼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핵심부터 정리하면 레시피는 보호의 대상이 되기 힘들지만 독특한 공정과정이나 기술, 디자인 등은 법적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판례를 살펴볼까요. 2011년 ‘찰떡쿠키’ 제조업체인 청우식품의 특허가 무효가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송은 ‘초코찰떡파이’를 만든 삼진식품의 연..
2016. 9. 21. 10:47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영업비밀보호 부정경쟁방지법변호사와 스승의 요리비법이나 비밀 레시피를 훔쳐 사용하는 등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한 식당의 식재료를 납품하던 직원이 해당 식당의 요리법을 매수하여 가게를 차려 영업비밀침해로 처벌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제조하는 배합 비율도 영업비밀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와 관련된 사례가 있어 부정경쟁방지법변호사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ㄱ씨는 1997년 '외피가 도포된 떡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해 특허출원등록을 했습니다. ㄱ씨는 이 기술로 만든 과자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제조방법기술에 대해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금지하는 서약서를 받았습니다. 그 후 과자제조..
2016. 9. 9. 09:22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영업비밀 침해일까? 여자들에게 인기 종목인 필라테스는 몸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면서 동시에 강화시키는 운동법으로 동양의 요가와 서양의 스트레칭을 조합한 운동인데요. 활동적인 스포츠의 성격과 달리 정신 수양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강습소에서 회원이었던 사람이 같은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영업비밀보호제도에 위법한 행위로 손해를 보았다며 소송을 낸 사례가 있는데요. 과연 원고의 주장대로 영업비밀보호제도에 따라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피스텔에서 필라테스 강습 등과 관련된 영업을 시작한 A씨는 자신의 회원이었던 B씨가 같은 오피스텔의 위층에서 필라테스 강습소를 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심지어 B씨는 A씨 강습소에서 일했던 강사 등 직원들을 차례로 영입했습..
2016. 9. 6. 08:56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고객정보활용 영업비밀침해로 회사에 속한 직원이라면 누구나 공유가 가능한 고객정보이고 로그인 절차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면 회사의 영업비밀에 해당할까요? 그리고 직원이 이러한 고객 정보를 퇴사 후 영업에 활용했다면 영업비밀침해로 볼 수 있을까요? 관련 사례가 있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ㄱ씨는 어린이 교재, 교구 판매업체인 A사를 그만두고 아동도서를 판매하는 B서적을 열어 도서판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전 직장의 동료였던 ㄴ씨도 같은 해에 A사를 퇴사한 후 B서적에서 근무했는데요. 이때 ㄴ씨가 재직 당시 따로 저장해 둔 고객정보 자료를 가져와 ㄱ씨와 함께 영업에 활용하자 A사는 소송을 냈습니다. 1심 법원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영업비밀에 해당하려면 비공지성, 경제적 유용..